베네토
이탈리아 최대 와인 생산지

베네토는 이탈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지방으로 여행지로 유명한 베니스와 매년 4월 국제 와인 박람회가 개최되는 도시 베니스가 위치한 곳이다.
레드와인
토착 품종인 코르비나를 주종으로 블렌딩 생산하는 발폴리첼라와 발폴리첼라 클라시코가 대표적인 곳이다. 크게 분류하자면 말리지 않은 포도로 만든 와인인 발폴리첼라(Valpolicella) DOC, 발폴리첼라 클라시코(Valpolicella Classico) DOC와 말린 포도로 만든 와인인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Amarone della Valpolicella) DOCG, 레치오토 델라 발폴리첼라(Recioto della Valpolicella) DCOG로 나뉠 수 있다.
우선 이 지역의 대표적인 품종 코르비나의 특성을 살펴보면, 껍질이 얇고 풍미가 많지는 않은 편이기 때문에 레드 체리나 붉은 자두와 같은 붉은 과일의 풍미를 가지면서 낮거나 중간 정도의 탄닌과 산도가 높은 와인을 생산한다. 따라서 구조감을 높이기 위해 종종 다른 품종과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아파시멘토 공법을 사용하여 아마로네나 레치오토 와인을 만드는데 주로 쓰인다.
- 발폴리첼라(Valpolicella) DOC - 코르비나를 주종으로 블렌딩 하여 생산하는 기본 스타일 발폴리첼라는 전형적으로 붉은 과일 풍미에 가벼운 바디로 소박한 풍미를 가진 와인으로 새 오크통에서 숙성하는 경우는 드물며, 어릴 때 마시기 좋은 와인으로 생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 발폴리첼라 클라시코(Valpolicella Classico) DOC - 발폴리첼라의 서쪽, 매년 와인 박람회가 개최되는 도시 베로나의 북서쪽 구릉진 중심부에서 생산되며 발폴리첼라 DOC보다 바디감과 풍미가 조금 더 복합적이다.
아파시멘토 공법이란?
베네토 지역에서 주로 사용되는 공법으로 당도와 산도, 탄닌, 풍미를 농축시키기 위하여 수확한 포도를 실내 건조실에서 수개월(주로 3~4개월) 동안 말리는 방법이다. 수확한 포도의 약 50%는 발효조에 두고 나머지 50% 정도는 온도 16.3도, 습도 75%로 맞춰진 실내 건조실에서 3~4개월 동안 포도를 말린다. 건조실은 서늘한 기후에 맞춰 설정하여 와인의 풍미 손실을 최소화시킨다. 이렇게 건조된 포도는 당분과 풍미가 농축되고 산도가 낮아져 건포도와 무화과, 말린 자두와 같은 뉘앙스를 뛰며 발효 후에는 알코올 도수가 올라가게 된다. 이 공법 과정을 거친 포도를 블렌딩 하여 도수 15~17%에 달하는 바디가 묵직한 아마로네가 생산된다.
아마로네(Amarone)
이탈리아어 Amar는 '쓰다'라는 뜻이다. 아파시미엔토 공법으로 농축된 포도로 달콤하고 초콜릿의 쓴맛이 느껴지는 아마로네 'Amarone'는 이러한 와인 풍미는 나타내는 단어이며 드라이한 와인으로 생산된다. 아마로네는 발폴리첼라 와인의 일종으로 코르비나, 론디넬리, 몰리나라 품종의 각 송이마다 가장 잘 익은 포도만 선별해서 건포도화 시켜서 만들어진다. 아마로네의 법정 최저 알코올 함량은 14%이며 발폴리첼라는 1990년 이후 포도원의 규모가 배로 커졌다. 대표적인 아마로네 생산자로는 마시 Masi, 토마시 Tommasi, 알레그리니 Allegrini, 체사리 cesari, 로마노 달 포르노 Romano dal Forno 등이 있다.
-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Amarone della Valpolicella) DOCG - 부분적으로 건조된 포도로 생산한 드라이한 와인으로 알코올 도수가 15%~17% 정도로 높고 탄닌 함량도 높으며 레드 체리와 같은 신선한 과일과 무화과, 말린 자두, 건포도와 같은 말린 과일 풍미를 모두 지니고 있는 바디가 무거운 와인이다.
- 레치오토 델라 발폴리첼라(Recioto della Valpolicella) DOCG - 부분적으로 건조된 포도를 사용해 만든 스위트한 레드 와인이다. 당분 농축 정도가 매우 높은 경우 발효 과정에서 효모가 당분을 소진해 발효가 중단되는데 이로 인해 잔당이 많은 스위트 와인이 만들어진다.
- 말려서 농축시킨 포도를 천천히 발효시키다 중간에 발효를 중단시켜 잔당을 남긴 달콤한 와인은 레치오토, 잔당을 거의 남기지 않고 발효시켜 만든 드라이한 와인이 아마로네가 된다.
- 발폴리첼라 수페리오레(Valpolicella Superiore) - 리파소 방법(아마로네를 만들고 남은 포도 껍질을 추가하여 만드는 방법)으로 만든 와인으로 알코올 함량이 높고 풍미가 더욱 풍부하다.
화이트 와인
베네토 지방의 화이트 와인 주요 토착 품종으로는 '가르가네가'가 있다.
가르가네가는 사과와 배 같은 초록 과일과 레몬의 시트러스 향, 복숭아와 같은 핵과류 풍미가 있고 중간 바디의 와인을 만들어 낸다. 이탈리아의 북동부 베네토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며 소아베(Soave) DOC와 소아베 클라시코(Soave Classico) DOC 와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품종이다. 소아베는 대부분 오크 숙성하지 않으며 소아베 DOC 와인은 보통 어리고 신선할 때 마시고 소아베 클라시코 DOC 중 최상급 와인은 장기 숙성시켜 꿀과 아몬드 풍미를 더해 마실 수 있다.
소아베는 베로나의 동쪽, 발폴리첼라의 남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평지에서 재배된 포도로 가벼운 와인을 생산하며 소아베 클라시코는 포도밭이 언덕에 위치하기 때문에 수확된 포도로 좀 더 숙성 가능한 와인을 생산한다.
레치오토 디 소아베 (Recioto di Soave) DOCG
화이트 와인 품종의 포도를 아파시멘토 공법으로 말려서 만든 스위트한 화이트 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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